무안군수 보궐선거 윤곽 '4파전'
무안군수 보궐선거 윤곽 '4파전'
by 뉴시스 2012.03.22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4·11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무소속 후보의 경쟁으로 압축됐다.민주통합당은 무안군수 경선 이후 제기된 재심요청을 최근 기각하고 김철주 전 전남도의원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민주통합당이 무안군수 후보로 김 전 도의원을 확정하면서 무안군수 보궐선거는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와 무소속 양승일·진상열 후보 등 4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민주통합당 경선이 마무리되고 본선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무안군수 보궐선거는 외형적으로는 민주통합당 김 후보의 독주 양상이 예견되지만 다른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젊은 패기와 농민회 등 진보세력을 앞세운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와 30여 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통해 준비된 군수를 자임하는 진상열 후보가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무소속 양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30%대의 높은 득표율과 최근 선거 준비과정에서도 세를 확장, 상당한 파괴력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 후보는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언제나 주민의 편에서 문제의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해 왔던 사람으로 이번을 군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관행적인 이미지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발상의 전환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변화와 중단 없는 개혁,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군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의 뒷수습을 위해 주춤했던 행보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새벽부터 관광에 나선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시작으로 행사장 등을 돌아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는 "한미FTA와 수입개방으로부터 예외일 수 없는 위기의 무안군의 농업을 기회로 전환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차기 단체장에게 부여됐다"면서 "무안군이 갖고 있는 자연자원과 기초자산을 활용해 국제경쟁력 있는 농업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얼굴알리기를 위해 주력했던 행사 위주의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절대적 지지층의 표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남악의 출퇴근 인사를 지속하면서 9개 읍·면을 순회하기 보다는 하루 특정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양 후보는 "황토밭 들녘에서 만난 주름이 깊이 팬 할머니는 세상 시름을, 축산농가의 한 젊은 청년은 소값 하락과 사료값 걱정을, 그리고 거북이 등껍데기처럼 갈라진 어부의 손마디에서 좌절을 보았다"면서 "무안군의회 의장과 전남도의원 등 12년동안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무안발전을 위해 새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나섰다 컷오프된 양 후보는 장고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양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의 조직을 추수리는가 하면 민주통합당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지역내 조직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진상열 후보는 "공직생활에서 군민의 애환과 고통을 몸소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3농 정책(편리한 무안농업, 돈 버는 무안농업, 존경받는 무안농업)을 실현하고 무안공항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무안군청 공무원 출신인 진 후보는 현장 경험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진 후보는 동네를 순회하며 마을 주민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parkss@newsis.com
민주통합당이 무안군수 후보로 김 전 도의원을 확정하면서 무안군수 보궐선거는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와 무소속 양승일·진상열 후보 등 4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민주통합당 경선이 마무리되고 본선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무안군수 보궐선거는 외형적으로는 민주통합당 김 후보의 독주 양상이 예견되지만 다른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젊은 패기와 농민회 등 진보세력을 앞세운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와 30여 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통해 준비된 군수를 자임하는 진상열 후보가 이미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무소속 양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30%대의 높은 득표율과 최근 선거 준비과정에서도 세를 확장, 상당한 파괴력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 후보는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언제나 주민의 편에서 문제의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해 왔던 사람으로 이번을 군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관행적인 이미지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발상의 전환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변화와 중단 없는 개혁,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군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의 뒷수습을 위해 주춤했던 행보를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새벽부터 관광에 나선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시작으로 행사장 등을 돌아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는 "한미FTA와 수입개방으로부터 예외일 수 없는 위기의 무안군의 농업을 기회로 전환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차기 단체장에게 부여됐다"면서 "무안군이 갖고 있는 자연자원과 기초자산을 활용해 국제경쟁력 있는 농업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얼굴알리기를 위해 주력했던 행사 위주의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절대적 지지층의 표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남악의 출퇴근 인사를 지속하면서 9개 읍·면을 순회하기 보다는 하루 특정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양 후보는 "황토밭 들녘에서 만난 주름이 깊이 팬 할머니는 세상 시름을, 축산농가의 한 젊은 청년은 소값 하락과 사료값 걱정을, 그리고 거북이 등껍데기처럼 갈라진 어부의 손마디에서 좌절을 보았다"면서 "무안군의회 의장과 전남도의원 등 12년동안 쌓아온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무안발전을 위해 새 희망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나섰다 컷오프된 양 후보는 장고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양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의 조직을 추수리는가 하면 민주통합당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지역내 조직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진상열 후보는 "공직생활에서 군민의 애환과 고통을 몸소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3농 정책(편리한 무안농업, 돈 버는 무안농업, 존경받는 무안농업)을 실현하고 무안공항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무안군청 공무원 출신인 진 후보는 현장 경험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진 후보는 동네를 순회하며 마을 주민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