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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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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언론 4사 공동파업 지지

전남도의회, 언론 4사 공동파업 지지

by 뉴시스 2012.03.23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가 22일 공정방송 실현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KBS, MBC, YTN, 연합뉴스 등 언론 4사 공동 파업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언론 4사의 공동파업과 관련해 지방의회가 지지 결의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의회 소속 의원 56명은 강성휘(민주·목포1) 의원이 대표발의한 '언론사 공동파업 지지 결의안'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국민 전체로 확산된 '공정방송의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낙하산 사장들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밝혔다.

이어 "파업 중인 4사는 공공재인 전파, 국민의 수신료, 세금, 공기업 출자로 이뤄진 언론기관임에도 정부는 낙하산 사장을 통해 정권 입맛대로 여론을 만들고 BBK, 민간인 사찰, 내곡동 사저 의혹 등에 대한 국민 알권리와 방송의 공정성을 무력화시켰다"며 "정부는 언론의 사회적 책무에 투철하고 정치로부터 독립된 인사를 이들 4사의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 "미디어악법 날치기와 종합편성채널 도입, 지역방송사 강제 통폐합 등 언론의 공공성과 자율성이 내팽개쳐지고 방송이 돈버는 산업, 정권 방어용으로 전락한 최악의 상황에서 언론인들의 공동파업은 불가피했다"며 "도의원 일동은 50일 넘게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공동 파업의 취지를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