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7일 오전 전남 나주시 중앙동 배기운(나주·화순)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한 대표가 도착하자 도로 반대편에서 일부 시민들이 KTX 나주역 폐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hj@newsis.com 2012-03-27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7일 4·11총선 지원차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해 호남표 다지기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배기운 나주·화순 민주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지난 4년 동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보내고 남북관계와 국가안보를 파탄낸 무능함을 드러냈다"며 "이번 4.11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의회권력을 회복하고 민생경제와 복지를 살려낼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특정지역의 발전만을 염두에 둔 5+2광역경제권 추진과 7·4·7공약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추진에만 힘써왔다"며 "호남의 힘으로 노무현 정권의 정신을 계승한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나주·화순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통합당이 의회권력을 장악할 수 없다"며 "민주정권 재창출과 잘사는 나주·화순 건설, 살기 좋은 호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기훈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호남에서 마저 민주통합당이 외면 당하면 나라가 산으로 갈지 강으로 갈지 모른다"면서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25일 발표한 호남지역 공통공약 사항 중 하나인 호남고속철KTX '무안공항 경유' 수정안과 관련해 나주지역 시민단체인 새희망 나주포럼 회원 100여 명이 피켓시위를 벌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여성후보인 광주 서구갑 박혜자 후보를 격려하고 민주당 광주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총선승리의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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