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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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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전남 당선자들 "호남 홀대와 지도부 경선 공동대응"

民 전남 당선자들 "호남 홀대와 지도부 경선 공동대응"

by 뉴시스 2012.04.17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4·11 총선 민주통합당 전남지역 당선자들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민주의 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 당선자는 참배를 마친 뒤 첫 간담회를 갖고 비상대책위 체제에서의 당내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ahj@newsis.com 2012-04-16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4·11 총선 민주통합당 전남지역 당선자들은 16일 국립 5·18민주묘지 추모관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비상대책위 체제에서의 당내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당선자들은 당의 총선 패배가 호남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새 지도부 경선과정에서의 공동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낙연 전남도당위원장과 박지원 최고의원을 비롯한 주승용·배기운·김승남·김영록·김성곤·황주홍·이윤석 국회의원과 당선자들은 이날 오후 3시 광주 북구 운정동 5·18묘지를 참배한 직후 추모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당내 부정선거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윤근 의원은 참배를 마치고 회의 참석을 위해 서둘러 상경했다.

이낙연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역민은 호남의 정치인들이 전처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지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금은 비장한 각오를 다져야 하는 시기인 만큼 당내 상황과 지역민의 바램을 듣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의원은 "이달 19일 당선자대회와 다음달 4일 원내대표 경선, 오는 6월초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며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 준비와 민생경제·부정선거·언론파업·MB심판 등 대책위가 꾸려진 4가지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두 발언 이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당내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A 의원 간담회를 마친 직후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의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며 "경선에서의 지역 후보 옹립 문제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추모관을 나서는 길에 만난 B 의원도 "총선에서 광주·전남·북의 희생이 너무 컸지 않느냐"며 "모두들 호남 홀대에 인식을 함께하고 한목소리를 내자는 의견에 동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