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 국회의원 지도부 경선 '세력화' 모색
민주 호남 국회의원 지도부 경선 '세력화' 모색
by 뉴시스 2012.04.19
22일 광주·전남 의원, 19일 호남 위원장 회동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보조를 모색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및 당선자들이 오는 22일 오후 전남 영광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중앙당 지도부 경선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강기정 광주시당 위원장이 이낙연 전남도당 위원장에게 요청해 전격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강 위원장과 이 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같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호남지역 위원장들이 모여 호남의 정치력 부재와 정치적 대표성 상실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며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회동에서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는 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같은 지역 국회의원이더라도 당내 계파가 다를수 있지만, 필요하다면 계파를 초월해서 지역발전과 지역정치력 확장에 공동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나 자신부터 그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민은 호남의 정치인들이 전처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지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금은 비장한 각오를 다져야 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음달 4일 원내대표 경선과 6월초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각 계파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지난 18대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중앙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때 19대 국회에서 새로운 역할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경선주자로는 박지원(목포) 최고위원이 6월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이낙연(담양·영광·함평 장성) 의원과 3선의 우윤근(광양· 구례)·김동철(광주 광산구갑)·강기정(광주 북구갑)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강 의원은 자신에 맞는 다른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kykoo1@newsis.com
18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및 당선자들이 오는 22일 오후 전남 영광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중앙당 지도부 경선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강기정 광주시당 위원장이 이낙연 전남도당 위원장에게 요청해 전격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강 위원장과 이 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같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호남지역 위원장들이 모여 호남의 정치력 부재와 정치적 대표성 상실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며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회동에서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는 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같은 지역 국회의원이더라도 당내 계파가 다를수 있지만, 필요하다면 계파를 초월해서 지역발전과 지역정치력 확장에 공동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나 자신부터 그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민은 호남의 정치인들이 전처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지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금은 비장한 각오를 다져야 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음달 4일 원내대표 경선과 6월초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각 계파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지난 18대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중앙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때 19대 국회에서 새로운 역할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경선주자로는 박지원(목포) 최고위원이 6월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이낙연(담양·영광·함평 장성) 의원과 3선의 우윤근(광양· 구례)·김동철(광주 광산구갑)·강기정(광주 북구갑)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강 의원은 자신에 맞는 다른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