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옥기 도의원 "전남도 인사 원칙 흔들"
서옥기 도의원 "전남도 인사 원칙 흔들"
by 뉴시스 2012.05.02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 서옥기(민주·광양2) 의원은 1일 "전남도의 승진과 전보 등 인사가 일부 원칙에서 어긋났다고 본다"며 '규정에 맞는 인사'를 주문했다.서 의원은 제2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상대로 한 일문일답을 통해 "농수산 위원회에서 2년간 의정활동을 했는데 전문위원이 무려 4명이나 교체됐다. 논산훈련소냐"며 "특히 이 기간동안 수산직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규정상 복수직렬인 경우 기술직(농업직, 수산직)을 우선 채용토록 돼 있으나 이같은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복수직 인사에 대한 재정비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또 "농업직 15명 중 10명이 행정직으로 메꿔진 점, 산림과장 승진대상자가 한 명에 불과한데 교육시간이 단 10시간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직기간 내내 '한 우물'(산림직)만을 파온 당사자를 제치고 연구직을 앉힌 사실도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인사였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나아가 "현 정부 인사정책의 문제로 '영포(영일·포항)라인'이 거론되는데 전남에서도 '영포(영암-목포 서부권) 라인이 있다'는 말들이 있다"며 특정 지역 편중인사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전문위원과 기술직 인사 등은 인사위원회에서 올라온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내린 결론인 만큼 원칙과 규정에 어긋난 것이 없다"며 "10년 넘도록 승진 못한 직원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업전문직의 경우도 1차 생산만 갖고 농업 행정을 하던 시기는 이미 저물고 유통·가공 등이 중시되는 등 시류가 변화된 만큼 유연한 인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규정을 중시하는 경직된 인사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영포라인에 대해서는 "한때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기획실장 등 중요 보직이 죄다 담양 출신으로 채워진 적도 있었지만 문제될 것은 없었다"며 "도지사로서 지난 8년간 단 한 차례도 출신 지역을 감안해 인사한 적도,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goodchang@newsis.com
이어 "관련 규정상 복수직렬인 경우 기술직(농업직, 수산직)을 우선 채용토록 돼 있으나 이같은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복수직 인사에 대한 재정비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또 "농업직 15명 중 10명이 행정직으로 메꿔진 점, 산림과장 승진대상자가 한 명에 불과한데 교육시간이 단 10시간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직기간 내내 '한 우물'(산림직)만을 파온 당사자를 제치고 연구직을 앉힌 사실도 뒷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인사였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나아가 "현 정부 인사정책의 문제로 '영포(영일·포항)라인'이 거론되는데 전남에서도 '영포(영암-목포 서부권) 라인이 있다'는 말들이 있다"며 특정 지역 편중인사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전문위원과 기술직 인사 등은 인사위원회에서 올라온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내린 결론인 만큼 원칙과 규정에 어긋난 것이 없다"며 "10년 넘도록 승진 못한 직원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업전문직의 경우도 1차 생산만 갖고 농업 행정을 하던 시기는 이미 저물고 유통·가공 등이 중시되는 등 시류가 변화된 만큼 유연한 인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규정을 중시하는 경직된 인사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영포라인에 대해서는 "한때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기획실장 등 중요 보직이 죄다 담양 출신으로 채워진 적도 있었지만 문제될 것은 없었다"며 "도지사로서 지난 8년간 단 한 차례도 출신 지역을 감안해 인사한 적도,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