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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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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광주·전남 비례대표 후보자 3인의 입장은

진보당 광주·전남 비례대표 후보자 3인의 입장은

by 뉴시스 2012.05.09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비례대표 후보자 3명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전국운영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일 경우 비례대표 당선자가 바뀌게 돼 후순위자의 승계 여부에 따라 정국 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역 출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는 13번 윤난실 광주시당 공동위원장과 16번 농민회 출신 문경식 진보사랑 공동대표, 20번 윤갑인재 전국건설산업노조 정치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경선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만큼 전국운영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를 경우 모두 사퇴해야 한다.

전국운영위의 권고안은 현 지도부가 사퇴하고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등 경선을 거쳐 후보자가 된 경쟁부문 14명이 총사퇴하자는 것이다.

본인들의 의지도 사퇴 쪽으로 기울었다.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된 일부 당권파쪽 당선자들이 사퇴 거부 입장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권고안대로 경쟁부문 후보자 14명이 모두 사퇴하면 전략공천된 후보자들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야 한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에는 전략공천된 후보자가 없어 현 구도상 의원직 승계는 힘들 전망이다.

윤난실 후보자는 "비례대표 경선에 부실과 부정이 있었던 만큼 정당성을 잃었고 선거도 무효다"며 "전국운영위의 권고안대로 지도부와 경쟁 부문 후보자들이 전원 사퇴한 뒤 혁신비대위를 꾸려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