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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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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5·18묘역 '깜짝 참배'

박근혜 전 대표 5·18묘역 '깜짝 참배'

by 인턴넷전남뉴스 2012.05.21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5·18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사진=이정현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2012-05-17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5·18묘역을 찾아 깜짝 참배했다.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은 채 공식일정도 없는 '조용한 참배'였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이정현 의원과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 등 측근 2명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그는 30여분 동안 사망자 묘역과 영정봉안소 등을 둘러봤으며 방명록에는 "민주화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박 전 대표는 묘역 입구에서 자원봉사를 펼치던 새마을부녀회원들을 격려한뒤 묘역을 떠나 상경했다.

이날 박 전 대표의 5·18묘역 참배는 광주시당·전남도당에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하게 이뤄졌다.

이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지도부가 출범한만큼 공식 직함 없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조용하게 참배했다"며 "대표의 뜻이 그래서 외부에 일절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전남 구례에서 2박3일간의 의원연찬회를 마친 뒤 전체 의원들과 함께 5·18묘역을 단체 참배했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체 참배에 나선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당 대표를 지낸 지난 2006년까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이후에는 몇차례 개별적으로 참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