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광주·전남 탈당 당원 복당 '뜨거운 감자'
민주통합당 광주·전남 탈당 당원 복당 '뜨거운 감자'
by 뉴시스 2012.05.24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이 4·11총선 과정에서 탈당한 당원들을 전당대회 이후 복당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광주·전남지역 '탈당파' 당원들의 복당여부가 주목된다.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당 외부인사와 탈당파들과의 접촉설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이 전열정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지역위원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을 보여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최근 중앙당이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지역위원회, 탈당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탈당 당원들의 복당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2일 지역언론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의 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해 4·11 총선과정에서 탈당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조치를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복당문제를 구체화할 것이다"며 "총선과정에서 해당 행위도 별로 없었던 만큼 탈당 당원들을 일괄 복당시켜 연말 대선 전에 전열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끝난뒤 구체적인 복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에서는 당의 무공천방침에 따라 무소속으로 당선된 광주 동구의 박주선 의원과 공천탈락후 탈당한 광주 서구갑의 조영택, 전남 나주화순의 최인기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그 대상이다.
민주통합당이 탈당 당원들의 복당을 추진하는 것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조직 재정비와 외연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안철수 교수 등 당 외부세력과 탈당파들과의 사전접촉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대한 사전 차단의도로도 해석된다. 전통적인 민주당 조직의 누수를 막고 새롭게 전열을 확대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행 당헌당규상 탈당 당원이 복당하기 위해서는 1년이 경과돼야 하고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치도록 돼 있다.
더구나 총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기존 지역위원회나 당원들도 조급한 복당 움직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통합당 광주권 한 지역위위원회 관계자는 "총선이 끝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부터 복당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며 "탈당과 복당이 손바닥 뒤집듯이 이뤄진다면 공당으로서 조직체계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도 누가 당 공천방침에 순응하겠느냐"고 반발했다.
kykoo1@newsis.com
23일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최근 중앙당이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지역위원회, 탈당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탈당 당원들의 복당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2일 지역언론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의 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해 4·11 총선과정에서 탈당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조치를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복당문제를 구체화할 것이다"며 "총선과정에서 해당 행위도 별로 없었던 만큼 탈당 당원들을 일괄 복당시켜 연말 대선 전에 전열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끝난뒤 구체적인 복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에서는 당의 무공천방침에 따라 무소속으로 당선된 광주 동구의 박주선 의원과 공천탈락후 탈당한 광주 서구갑의 조영택, 전남 나주화순의 최인기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이 그 대상이다.
민주통합당이 탈당 당원들의 복당을 추진하는 것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조직 재정비와 외연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안철수 교수 등 당 외부세력과 탈당파들과의 사전접촉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대한 사전 차단의도로도 해석된다. 전통적인 민주당 조직의 누수를 막고 새롭게 전열을 확대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현행 당헌당규상 탈당 당원이 복당하기 위해서는 1년이 경과돼야 하고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치도록 돼 있다.
더구나 총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기존 지역위원회나 당원들도 조급한 복당 움직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통합당 광주권 한 지역위위원회 관계자는 "총선이 끝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부터 복당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며 "탈당과 복당이 손바닥 뒤집듯이 이뤄진다면 공당으로서 조직체계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도 누가 당 공천방침에 순응하겠느냐"고 반발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