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홀대" 주장 거세…박준영 포문
"민주당 호남 홀대" 주장 거세…박준영 포문
by 뉴시스 2012.06.14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유동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ahj@newsis.com 2012-06-13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민주통합당이 `텃밭'인 호남을 홀대한다는 주장이 13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세게 터져 나왔다.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는 "민주당의 지주역할을 하는 호남당원들은 의무는 있는데 권리가 없다"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라며 지도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박 지사는 "광주,전남·북 당원이 2만~3만명, 부산은 1600명인데, (당대표 경선에서) (인구)보정하다보니 부산 1명, 호남 20명으로 동등한 가치를 보정해 줘 호남당원들이 난리다"면서 "호남 향우회서 민주당을 오래한 분들은 사람이 어떻게 1대 20이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전남지역의 매년 당비가 10여 억원인데, 돈은 호남지역이 내고 권리는 20분1이 된다면 누가 당비를 내겠느냐, 이렇게 계속 가면 당원이 없어지고 말 것이다"면서 "당원들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정하고 기본적인 인권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에 따라 (인구)보정은 없다. 모바일투표는 1대 1이다. 다만 현장투표에서는 (보정을) 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지원 원내대표는"(현장투표에서)그러니까 호남에서 1대20 이야기 나온다"며 윤 사무총장의 해명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지사는 "광주,전남·북 당원이 2만~3만명, 부산은 1600명인데, (당대표 경선에서) (인구)보정하다보니 부산 1명, 호남 20명으로 동등한 가치를 보정해 줘 호남당원들이 난리다"면서 "호남 향우회서 민주당을 오래한 분들은 사람이 어떻게 1대 20이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전남지역의 매년 당비가 10여 억원인데, 돈은 호남지역이 내고 권리는 20분1이 된다면 누가 당비를 내겠느냐, 이렇게 계속 가면 당원이 없어지고 말 것이다"면서 "당원들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정하고 기본적인 인권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역에 따라 (인구)보정은 없다. 모바일투표는 1대 1이다. 다만 현장투표에서는 (보정을) 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지원 원내대표는"(현장투표에서)그러니까 호남에서 1대20 이야기 나온다"며 윤 사무총장의 해명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주=뉴시스】안현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북구 유동 민주통합당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회의를 갖고 있다. ahj@newsis.com 2012-06-13 강운태 광주시장도 이날 "정권교체를 이뤘던 지난 1997년 호남지역 투표율이 87%였지만 정권을 빼앗겼던 2007년 호남지역 투표율은 65%에 불과했다"며 "이번 대선이 박빙의 승부라고 예상할 때 승리의 '키워드'가 될 호남투표율에 대해 민주당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지역 투표율이 낮아진 이유는 서운함이 있기 때문이다"며 "호남과 민주당을 어머니와 자식으로 비유하는데 이제는 민주당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보은의 효도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우윤근 전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위해 힘써온 28만 전남당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위기가 올 것이다"면서 "지역경제가 어렵다. 힘쓴 대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광주시당위원장은 "총선에서 8개 지역위에서 2곳의 후보를 내지 못해 당원들이 서운해하고 있다"면서 "사고지역인 두곳을 조속히 정상화시켜달라, 당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달라"고 호소했다.
praxis@newsis.com
그는 "호남지역 투표율이 낮아진 이유는 서운함이 있기 때문이다"며 "호남과 민주당을 어머니와 자식으로 비유하는데 이제는 민주당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보은의 효도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우윤근 전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위해 힘써온 28만 전남당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위기가 올 것이다"면서 "지역경제가 어렵다. 힘쓴 대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광주시당위원장은 "총선에서 8개 지역위에서 2곳의 후보를 내지 못해 당원들이 서운해하고 있다"면서 "사고지역인 두곳을 조속히 정상화시켜달라, 당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달라"고 호소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