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27일 치러진 전남도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김재무(민주·광양3) 의원. 김 의원은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goodchang@newsis.com 2012-06-27 3번째 도전만에 성공…"소통의 의회 만들겠다"【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9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재무(52·민주·광양3) 의원이 선출됐다. 3번째 도전 끝에 이룬 성과다.

김 의원은 27일 열린 제9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59표 중 39표를 얻어 20표를 얻는데 그친 송대수(민주·여수2) 부의장을 누르고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김 의원은 8대 후반기, 9대 상반기 의장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친 뒤 3번째 도전만에 축배를 들게 됐다.

김 의원은 "선후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의회,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회, 힘있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균형적인 집행부 감시·견제 등 건전한 긴장관계를 통해 도민생활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의회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전문위원제도 강화 ▲현안 도정질문제도 시행 ▲본회의장 생중계 ▲행정사무감사 기간 확대 ▲정책 감사시스템 도입 ▲의회내 공약점검 시스템 정착 등이다.

광양 출신인 김 의원은 진상종고와 순천제일대를 나와 전남지구 JCI회장, 민주당 전남도당 상무위원, 연청 광양시지구 회장,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 의장, 7·8대 전남도의원, 전남지역 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거나 현직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의장 선거는 애초 연임에 뜻을 내비췄던 이호균 의장의 낙마로 송 부의장과 김 의원간 2파전으로 치러졌으며, 의회 내 최다선인 3선 의원간의 대결로, 동부권 내 여수와 광양 출신간 대결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아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