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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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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회]부실 논란 신안그린유통에 20억 빚보증 승인

[신안군의회]부실 논란 신안그린유통에 20억 빚보증 승인

by 인터넷전남뉴스 2012.07.17

보증채무 부담행위 안건 상임위 통과,본회의 의결 앞둬 정거배 기자
신안군과 지역농협 등이 출자해 설립한 농산물 판매를 담당하는 신안그린유통에 대해 부실경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안군의회에서 또다시 20억원 대출을 승인해줘 비난을 사고 있다.

신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통과시킴으로써 17일 본회의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신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만)는 이날 신안군이 요청한 '신안그린유통(주) 경영안정자금 융자에 따른 보증 채무 부담 행위 승인안' 및 '신안그린유통(주) 출자 등에 대한 의회 동의안'을 5명의 의원 중 4명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결했다.

문제는 신안그린유통(주) 경영 부실의혹에 대한 책임도 규명되지 않은 채 이른바 빚으로 경영하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신안그린유통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양파 등을 취급하는 회사로 신안군이 전체 지분의 48%를 소유하고 있다.

더우기 지난 2009년 1차로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로부터 자금 31억6천여만원을 지원받기 위한 보증채무보증에 대해 신안군의회가 승인한데 이어 또 다시 추가로 승인해 준 것.

농협중앙회시군지부에서 신안그린유통에 대해 실사를 한 결과 관련자료에 따르면 그린유통의 (2012년 5월말 기준) 미지급(차입금포함)은 농산물 외상 매입금 16억원(신안농협:12억8800만원, 북신안농협 3억1200만원),유통공사에 지급해야 할 단기 차입금(7월말 상환도래) 6억3000만원 등이다.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지난 2010년까지 신안군이 16억 5천만 원을 출자했고,신안농협이 8억 5천만원,안좌농협 등 신안군 8개 농협과 영농조합들이 공동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