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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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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문재인·김두관 겨냥…"참여정부 인사 대선서 빠져라"

박준영, 문재인·김두관 겨냥…"참여정부 인사 대선서 빠져라"

by 뉴시스 2012.07.19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8일 참여정부 인사들은 이번 대선에 나서서는 안 된다며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공격했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경인방송 라디오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해 "참여정부는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500만표 이상으로 지고 민주정권 10년을 넘겨준 실패한 정권"이라며 "참여정부 인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와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참여정부 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나와 패배했다"며 "정동영 후보가 개인적으로 자질이 부족해서 진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참여정부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지난 대선 패인을 분석했다.

아울러 "참여정부에 관여했던 인사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은 전면에 나설 것이 아니라 반성을 해야 한다"며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참여정부에 깊숙이 관여했던 분들은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는다"고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를 겨냥했다.

박 지사는 또 "참여정부 출신이 본선에 가면 지게 돼 있는 게임"이라며 "지금 여러 이유로 앞서가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도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잘 생각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지사는 지난 15일 '정직한 농부대통령'을 표방하며 당내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