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1차 경선인 컷-오프 통과 직후 업무에 복귀한 박준영 전남지사가 6일 오후 기획재정부를 방문, 박재완 장관과 김동연 제2차관, 이석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국고 지원을 건의했다.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사업과 4대강 사업 완료로 전남지역 SOC 사업비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축소됐다"며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비했던 새천년대교 건설 등의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또 농어민의 소득 증대와 부채 감소의 일환으로 농어촌진흥기금의 지원(융자)을 확대하기 위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지난 2010년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에서 30억원을 전국 최초로 확보한 바 있다.

이밖에도 ▲F1대회 운영비 290억원(올해 50, 2013년 240)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비(1000억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건설비(2500억)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비(1000억) ▲보성-임성간 철도 건설비(1500억원)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추진비(70억) 등도 함께 요구했다.

박 지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내년도 현안사업의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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