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유증 '심각'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유증 '심각'
by 뉴시스 2012.08.08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지역 일부 기초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들간 갈등으로 의회 운영이 파행을 겪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7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군의회는 지난달 개회한 임시회에 3명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암군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기구개편에 따른 조례개정안 12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암군의회의 파행으로 상정된 행정기구 개편 조례개정안이 상임위의 처리 지연으로 영암군의 하반기 인사도 늦어지고 있다.
이번 영암군의회의 파행은 임시회 개최 방식에 대한 의견차와 더불어 지난 후반기 원구성 과정의 잡음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전체 의원 9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는 1명을 제외한 8명이 5명과 3명으로 양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수파인 3명의 의원들은 5명의 의원이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담합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독차지 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회기에 불참했다.
후반기 원구성 과정의 의원들간 갈등은 신안군의회에서도 불거져 공무원과 군의원의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의원들이 지난달 17일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례회에서 자리배치를 두고 폭발했다.
한 의원은 자리배치의 책임을 의회 공무원에 물었고,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만난 의원과 공무원은 끝내 주먹다짐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기초의회의 파행은 주민을 우선하기 보다는 잿밥에 눈이 먼 기초의원들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기초의원들의 자질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성숙된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
영암군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기구개편에 따른 조례개정안 12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암군의회의 파행으로 상정된 행정기구 개편 조례개정안이 상임위의 처리 지연으로 영암군의 하반기 인사도 늦어지고 있다.
이번 영암군의회의 파행은 임시회 개최 방식에 대한 의견차와 더불어 지난 후반기 원구성 과정의 잡음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전체 의원 9명 중 건강상의 이유로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는 1명을 제외한 8명이 5명과 3명으로 양분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수파인 3명의 의원들은 5명의 의원이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담합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독차지 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회기에 불참했다.
후반기 원구성 과정의 의원들간 갈등은 신안군의회에서도 불거져 공무원과 군의원의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의원들이 지난달 17일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례회에서 자리배치를 두고 폭발했다.
한 의원은 자리배치의 책임을 의회 공무원에 물었고,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만난 의원과 공무원은 끝내 주먹다짐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기초의회의 파행은 주민을 우선하기 보다는 잿밥에 눈이 먼 기초의원들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기초의원들의 자질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성숙된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