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 화력발전소 재추진을 놓고 찬반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의회가 주민청원을 수용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해남군의회는 8일 전체 의원간담회를 열어 '화력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주민청원을 산업건설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27~28일께 회의를 열어 청원 반려와 심의 후 본회의 상정, 집행부 이관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찬성측과 반대측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해남의 화력발전소 유치는 지난 5월7일 군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으나 추진위원회가 1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주민청원을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되면서 재점화되고 있다.

해남군의회는 본회의에서 부결된 안건이 주민청원으로 제출되자 적법성을 행정안전부에 질의, '적법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중국계 기업 MPC코리아홀딩스는 화원면 일대 250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1단계로 화력 및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까지 2기의 설비를 통해 5000㎽의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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