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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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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호남과 운명 함께"…10대 공약 발표

김두관 "호남과 운명 함께"…10대 공약 발표

by 뉴시스 2012.08.13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가 11일 오전 광주 북구 유동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mdhnews@newsis.com 2012-08-11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가 11일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을 제1의 정치적 파트너로 삼고 호남과 정권의 운명을 함께 하겠다"며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정부를 수립한 광주·전남과 함께 새로운 평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민주 정부 10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철폐, 남북 평화체제 구축 등을 남겼다"며 "과거의 인물로는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없고 재벌·기득권과 타협해 왔던 분들이 다시 국정을 맡는 것은 과거 정부의 반복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차별화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 후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데 대해 "바닥에서는 거대한 변화가 흐르고 있다"며 "본 경선에 들어가 정책토론회와 지역 순회경선, 연설 등이 이어지면 숨은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 광주와 농도 전남을 위한 문화정책과 10대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1세기 지방경제의 중심은 문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국민 모두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주요 문화 관련 정책으로 문화예산 3% 증액, 대통령 비서실 문화수석실 신설, 전국 3477개 읍·면·동사무소 '문화의 집' 전환, 공공도서관 서민문화공동체 전진기지 조성, 한류 재창조 등을 제시했다.

또 김 후보는 지역 개발과 관련, "지방분권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토해양부를 국토균형발전부로 바꾸고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시켜 국가균형발전 예산을 최소 2배 이상 늘리겠다"며 "1단계 균형발전사업이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었다면 2단계는 대기업의 지방이전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기아차 본사 이전 및 자동차기업도시 육성, 삼성 등 광전자 분야 대기업 광주 이전, 광주-목포 KTX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속한 추진, 무안공항 아시아 항공수리기지 육성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광주 민주·인권·평화의 세계적 상징도시 육성, 광주전남 혁신도시 원안 완성, 호남 농업 21세기 첨단농업으로 육성, 세계민주도시연대회의 창설, 광주교도소 부지 민주·인권·평화의 산실 조성, 광주 빛 타워 및 세계민주화역사박물관 건립 등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지역 원로,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12일에는 4·19기념탑 참배와 화순 지역 사회적기업 방문에 이어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