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선후보 지지모임 '세 불리기' 시동
광주·전남 대선후보 지지모임 '세 불리기' 시동
by 뉴시스 2012.08.16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력 대권주자들의 광주·전남지역 지지모임이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민주통합당 경선과 범야권후보 단일화 등에 대비해 지역별, 직능별로 광범위한 조직화를 꾀하는가 하면, 각기 활동해 왔던 지지모임들을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이도록 하는 연대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은 지지모임 확대가 곧 경선 선거인단 모집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출범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하는 'CSKorea재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전남 시·군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CSKorea재단은 지난 14일 전남 함평읍 수호리 '상상추모공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시·군 단위 조직 구성을 시작했다.이를 통해 현재 6000여명 수준인 회원을 9월 말까지 3만명으로 늘린다는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전남지역 교수모임인 '대통령을 만드는 손 광주·전남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대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교수모임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광주시내 한 식당에서 안병하 광주과학기술원 부원장, 이홍길 전남대 교수 등 대학 교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학규 후보 초청 대선공약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모임이 활동했던 김두관 후보의 경우 최근 5개 지지모임이 연대해 '내게 힘이 되는 나라 광주전남본부'라는 협의체를 결성했다.
참여 모임은 공평실사와 자치분권연대, 무두다함, 희망포럼, 시민주권연대 등이며 공동위원장제로 김두관 후보 지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당초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를 주축으로 활동해오다 최근 본격적인 지역조직을 꾸리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담쟁이포럼과 문재인의친구들, 좋은대통령만들기운동본부, 문사모 등 4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박준영, 정세균 후보 측도 기존 조직을 풀가동해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인단 모집이 예전같지 않게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지지모임을 확대하는 쪽으로 주력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국민의 정부'의 정치적 모태이자 '노풍'의 진원지였다는 상징성이 강해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며 "정치적 격변기 때마다 의미있는 선택을 했던 만큼 이번에도 대권후보들을 지지하는 모임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특히 민주당 후보들은 지지모임 확대가 곧 경선 선거인단 모집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달 출범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하는 'CSKorea재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전남 시·군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CSKorea재단은 지난 14일 전남 함평읍 수호리 '상상추모공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시·군 단위 조직 구성을 시작했다.이를 통해 현재 6000여명 수준인 회원을 9월 말까지 3만명으로 늘린다는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전남지역 교수모임인 '대통령을 만드는 손 광주·전남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대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교수모임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광주시내 한 식당에서 안병하 광주과학기술원 부원장, 이홍길 전남대 교수 등 대학 교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학규 후보 초청 대선공약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모임이 활동했던 김두관 후보의 경우 최근 5개 지지모임이 연대해 '내게 힘이 되는 나라 광주전남본부'라는 협의체를 결성했다.
참여 모임은 공평실사와 자치분권연대, 무두다함, 희망포럼, 시민주권연대 등이며 공동위원장제로 김두관 후보 지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당초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를 주축으로 활동해오다 최근 본격적인 지역조직을 꾸리고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담쟁이포럼과 문재인의친구들, 좋은대통령만들기운동본부, 문사모 등 4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박준영, 정세균 후보 측도 기존 조직을 풀가동해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인단 모집이 예전같지 않게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지지모임을 확대하는 쪽으로 주력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전남은 '국민의 정부'의 정치적 모태이자 '노풍'의 진원지였다는 상징성이 강해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며 "정치적 격변기 때마다 의미있는 선택을 했던 만큼 이번에도 대권후보들을 지지하는 모임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