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기간 무안군수 등 대낮 술판 '빈축'
을지훈련 기간 무안군수 등 대낮 술판 '빈축'
by 뉴시스 2012.08.22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을지훈련 기간 전남 무안에서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등이 대낮 술판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21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무안읍 승달문화회관에서 이장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이장단 직무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는 각 마을 이장 400여 명과 기관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김병조씨의 특강과 기념식에 이어 이장단의 화합을 위한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무안군은 이장단의 소통과 정보 교환을 위해 2000여 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올 처음으로 이 행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행사 참가자들이 대낮 술판을 벌이면서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행사장 밖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4~5명씩 나뉘어 술판을 벌였다. 술자리에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해 조합장과 부면장, 읍장, 직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매년 1회 실시하는 을지훈련 기간에 열려 시기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정부차원의 훈련으로 각 지자체마다 비상상황인데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낮에 술판을 벌이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관련 무안군 관계자는 "이장들이 농사를 짓고 있어 추수가 시작되기 전 한가한 시기를 잡다 보니 부득이 을지훈련 기간과 겹치게 됐다"면서 "술은 현장 분위기상 참가자들과 가볍게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parkss@newsis.com
행사는 각 마을 이장 400여 명과 기관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김병조씨의 특강과 기념식에 이어 이장단의 화합을 위한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무안군은 이장단의 소통과 정보 교환을 위해 2000여 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올 처음으로 이 행사를 실시했다.
문제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행사 참가자들이 대낮 술판을 벌이면서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행사장 밖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4~5명씩 나뉘어 술판을 벌였다. 술자리에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해 조합장과 부면장, 읍장, 직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행사는 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매년 1회 실시하는 을지훈련 기간에 열려 시기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정부차원의 훈련으로 각 지자체마다 비상상황인데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낮에 술판을 벌이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와관련 무안군 관계자는 "이장들이 농사를 짓고 있어 추수가 시작되기 전 한가한 시기를 잡다 보니 부득이 을지훈련 기간과 겹치게 됐다"면서 "술은 현장 분위기상 참가자들과 가볍게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