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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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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 "당내 패권세력 전횡 국민 외면"

김두관 후보 "당내 패권세력 전횡 국민 외면"

by 뉴시스 2012.09.04

DJ 국정철학·노무현 정신 계승【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는 3일 "당내 패권세력의 전횡으로 당은 분열되고 국민은 외면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 측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위기에 처한 것은 호남의 정신, 김대중 정신을 잃어버렸고 진짜 노무현 정신을 망각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참여정부는 지역차별로 인해 수십년간 낙후된 호남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했고 인사에서도 호남 차별을 시정하지 못했다"며 "참여정부에서 행자부장관과 정무특보를 지낸 사람으로서 호남 주민들과 민주당 지지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제 호남의 정신으로 돌아가 국민통합과 남북화해의 시대를 열었던 김대중 정신을 되찾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계승발전시키고 중산층과 서민, 99% 대중을 위한 개혁진보노선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수십년간 낙후된 호남 발전을 추진하고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에 나서겠다"며 "선제적 군축과 모병제를 통해 햇볕정책, 한미FTA 재협상 등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