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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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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후보 "당심과 모바일 괴리 심각…민주당 위기"

손학규 후보 "당심과 모바일 괴리 심각…민주당 위기"

by 뉴시스 2012.09.04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후보는 3일 "지금까지 치러진 6개 지역 투표 결과 당심과 모바일심의 괴리현상이 심각하다"며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는 친노 패권세력의 전횡으로 민주당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손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누적 투표수를 분석한 결과 손학규 2만5449표, 문재인 4만7910표였지만 대의원 투표는 손학규 648표, 문재인 460표, 투표소 투표는 1962표 대 1851표라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며 "모바일에 의해 당심과 민심은 사라지고 모바일심만 남은 꼴이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세력을 등에 업고 경선에서 유리한 룰을 선점해 가는 것이 과연 새로운 정치냐"며 "친노계파의 패거리 정치, 밀실공천, 나눠먹기 공천, 낙동강 벨트 수호라는 해괴한 신지역 주의 때문에 민주당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문재인 후보측을 겨냥했다.

그는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민주정부 10년이 시작된 곳으로 광주·전남의 전략적 판단이 정권교체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 "친노 패권세력의 어설픈 대세론과 '박정희 대 노무현 대결구도'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50년 민주당을 이을 적통 후계자 손학규'의 손을 잡고 역전의 드라마, '광주·전남대첩'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