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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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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전남 소규모학교 등교하는데만 1시간

[국감]전남 소규모학교 등교하는데만 1시간

by 뉴시스 2012.10.17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지역 소규모 초·중·고 중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학교가 34.7%에 불과하고 등교시간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학생 60명 이하의 전남 지역 소규모 초·중·고 337곳 중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학교가 34.7%(11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등교 방법은 도보로 34%였으며, 이어 통학버스 33%, 마을버스 12.5% 순이었다.

통학시간은 80% 학생이 30분 미만이 소요되고 있었고 30분~1시간이 걸리는 학생들도 20%였다.

특히 장흥 용산초등학교의 경우 재학생 58명 중 53명의 등교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소요되고 있으며 해남 북평상고 학생 5명은 등하교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배를 타고 등학교하는 학교도 6곳이나 됐다. 여수 경호초, 화정초, 거문중, 여남중화태분교, 고흥 나로고, 완도 군회초불목분교 27명의 학생은 통학선과 선박을 이용해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비율이 34%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소규모학교를 통폐하다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작은학교 살리기에 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