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강기정 "호남 중소기업 대출규모 영남의 20%"
[국감]강기정 "호남 중소기업 대출규모 영남의 20%"
by 뉴시스 2012.10.18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호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은행의 대출규모가 영남의 5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민주·광주 북구 갑) 의원에게 제출한 중소기업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호남지역 대출규모는 4조6113억원으로 전체 103조3506억원의 4.46%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수도권에는 67조5408억원(65.4%)이, 영남지역에는 21조8922억원(13.9%)이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지역의 중소기업 대출규모도 8조874억원(7.8%)에 달해 상대적으로 호남지역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대출규모가 적은 것은 기업의 숫자 때문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영세성과 비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광주·전남·북 지역의 중소기업수는 31만1487개로 대구·경북지역과 비슷하고 충청지역 보다 오히려 많았다.
반면 호남지역의 경우 1억원 미만에서 30억원 미만까지의 대출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대신, 30억원 이상 대출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호남지역의 제조업 대출이 56.1%, 건설업 8.9%, 도소매업 13.8%, 기타 21.2%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전국 평균은 제조업 63.8%, 건설업 4.4%, 도소매업 16.4%, 기타 15.4%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제조업이 75.9%를 차지했으며 건설업은 2.7%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호남지역의 중소기업 상황을 대출액 기준으로만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전국적 상황과 타 지역의 흐름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강화하도록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
이에 반해 수도권에는 67조5408억원(65.4%)이, 영남지역에는 21조8922억원(13.9%)이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지역의 중소기업 대출규모도 8조874억원(7.8%)에 달해 상대적으로 호남지역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대출규모가 적은 것은 기업의 숫자 때문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영세성과 비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광주·전남·북 지역의 중소기업수는 31만1487개로 대구·경북지역과 비슷하고 충청지역 보다 오히려 많았다.
반면 호남지역의 경우 1억원 미만에서 30억원 미만까지의 대출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대신, 30억원 이상 대출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호남지역의 제조업 대출이 56.1%, 건설업 8.9%, 도소매업 13.8%, 기타 21.2%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전국 평균은 제조업 63.8%, 건설업 4.4%, 도소매업 16.4%, 기타 15.4%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경우 제조업이 75.9%를 차지했으며 건설업은 2.7%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호남지역의 중소기업 상황을 대출액 기준으로만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전국적 상황과 타 지역의 흐름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강화하도록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