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호남의 선택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대선은 동과 서, 과거와 미래가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호남이 중심돼야 한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월 이후 50여 일 넘게 광주에 머물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호남이 새누리당에 대해 마음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동서화합이야말로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 김 전 대통령을 생각했다"며 "그 역할을 박근혜 후보가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는 인사대탕평과 서해안시대 국토개조의 큰 그림으로 광주·전남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며 "정책과 공약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데, 선거 막판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당분간 광주에 머물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일을 마무리한 뒤 떠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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