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난 23일 발생한 전남도의원의 '도지사 물세례' 사건에 반발, 의원직 사임의 뜻을 밝혔던 임흥빈(민주통합당·신안1) 의원이 6일 만에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재선 의원인 임 의원은 29일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요구했던 당사자 사과와 윤리위 징계요구가 받아 들여진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며 의장단의 사직서 반려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과 성실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해 등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물세계 사건 직후 '폭력의 전당 도의회를 떠나며'라는 글을 통해 "도지사를 상대로 한 테러 행위에 대해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절망과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도의회에 의원직 사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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