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 취임]광주·전남 "화합·소통" 강조
[박근혜대통령 취임]광주·전남 "화합·소통" 강조
by 뉴시스 2013.02.26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박근혜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터미널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대통령 취임식 방송을 보고 있다. guggy@newsis.com 2013-02-25 【광주=뉴시스】맹대환 구용희 류형근 배동민 기자 =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25일 취임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주민들은 새 정부 국정비전인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기대하며 다양한 바람을 제시했다.전남대학교 국문과 2학년 오세아(21·여)씨는 "국가 장학금이 확대되고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제가 대통령이 됐으면 진작에 했다'고 강조했던 대학교 반값 등록금 문제가 꼭 지켜질 수 있길 바란다"며 "대학 졸업생의 취업문이 활짝 열리고 지역 대학생으로서 취업 과정에서 차별 없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상전(45) 광주지역 옥외광고협회 사무처장은 "영세한 중소상인들이 대기업의 등쌀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밥벌이를 할 수 있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지켜지는, 원칙이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무상 보육과 국공립 어린이 보육 시설 확충이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간·계층간 갈등 해소 등 국민화합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컸다.
광주 참여자치21 오미덕(49·여) 사무처장은 "국정운영 파행과 국민화합 갈등을 우려하는 주위의 걱정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며 "선거 공약 중 경제민주화, 복지확충 등은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경실련 김기홍(44) 사무처장은 "사회적 갈등 요인인 계층과 지역간 갈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대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재정과 권한에 대한 혁신적 마인드와 함께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각도 많았다.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오수열(64) 교수는 "당선된 이후 취임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능력위주에 집착하는 면이 있으나 문제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이다"며 "능력도 중요하지만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청렴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전(45) 광주지역 옥외광고협회 사무처장은 "영세한 중소상인들이 대기업의 등쌀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밥벌이를 할 수 있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지켜지는, 원칙이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무상 보육과 국공립 어린이 보육 시설 확충이 반드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간·계층간 갈등 해소 등 국민화합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컸다.
광주 참여자치21 오미덕(49·여) 사무처장은 "국정운영 파행과 국민화합 갈등을 우려하는 주위의 걱정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며 "선거 공약 중 경제민주화, 복지확충 등은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경실련 김기홍(44) 사무처장은 "사회적 갈등 요인인 계층과 지역간 갈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대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재정과 권한에 대한 혁신적 마인드와 함께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각도 많았다.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오수열(64) 교수는 "당선된 이후 취임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능력위주에 집착하는 면이 있으나 문제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이다"며 "능력도 중요하지만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청렴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현충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2013-02-25 광주지방변호사회 강성두(44) 공보이사는 "중국 관자(管子)를 보면 '가정의 법도로 고을을 다스릴 수 없고, 고을의 법도로 나라를 다스릴 수 없고, 나라의 법도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고 했다"며 "박 대통령이 출신과 지역 등을 차별하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인재를 등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청 안기두(53·행정5급) 문화홍보실장은 "당선인 신분일 때 인사탕평을 기대했는데 호남이 홀대를 받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며 "디자인총회나 광주유시버시아드대회 등 지역의 현안이 잘 풀릴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mdhnews@newsis.com
persevere9@newsis.com
hgryu77@newsis.com
guggy@newsis.com
광주 남구청 안기두(53·행정5급) 문화홍보실장은 "당선인 신분일 때 인사탕평을 기대했는데 호남이 홀대를 받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며 "디자인총회나 광주유시버시아드대회 등 지역의 현안이 잘 풀릴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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