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숙형 중학교 예산 진통 끝 통과
전남 기숙형 중학교 예산 진통 끝 통과
by 뉴시스 2013.05.2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찬반 논란에 휩싸인 전남지역 4번째 기숙형 중학교 관련 예산이 진통 끝에 의회를 통과했다.2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날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신안 기숙형중학교(비금중) 기본·실시설계비 8억여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 예산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결위에서 어렵사리 부활됐다.
교육위는 기숙형 중학교 사업이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농어촌 교육발전특별법 또는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어긋난다는 주장을 폈으나, 예결위는 "기숙형 중학교가 오히려 농어촌 살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관련 예산을 모두 되살렸다.
이로써 도 교육청이 여수, 보성, 장성, 신안 등 4곳에 추진 중인 기숙형 중학교 설립 예산이 모두 의회를 통과하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앞서 도 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여수 화양중 134억원, 장성 백암중 137억원, 보성 복래중 217억원 등 기숙형 중학교 추진 예산을 세우고 3개교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여수와 장성, 보성은 2014년 3월, 신안은 2015년 3월 개교 목표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기숙형 중학교는 농어촌 작은 학교를 모두 죽이는 사업"이라는 반발론이 거세 완공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 여수는 섬 지역 5개 학교를 합치려던 당초 계획이 주민 반발로 사실상 폐기됐고 보성과 신안도 반대 여론에 부딪혀 보류 상태다. 장성 역시 최근 학구민 240여 명이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 등 뒤늦게 반발론이 일면서 차질이 예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안 기숙형 중학교 예산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4곳 모두 사업비를 마련하게 됐다"며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이 예산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결위에서 어렵사리 부활됐다.
교육위는 기숙형 중학교 사업이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농어촌 교육발전특별법 또는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어긋난다는 주장을 폈으나, 예결위는 "기숙형 중학교가 오히려 농어촌 살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관련 예산을 모두 되살렸다.
이로써 도 교육청이 여수, 보성, 장성, 신안 등 4곳에 추진 중인 기숙형 중학교 설립 예산이 모두 의회를 통과하게 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앞서 도 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여수 화양중 134억원, 장성 백암중 137억원, 보성 복래중 217억원 등 기숙형 중학교 추진 예산을 세우고 3개교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여수와 장성, 보성은 2014년 3월, 신안은 2015년 3월 개교 목표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기숙형 중학교는 농어촌 작은 학교를 모두 죽이는 사업"이라는 반발론이 거세 완공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 여수는 섬 지역 5개 학교를 합치려던 당초 계획이 주민 반발로 사실상 폐기됐고 보성과 신안도 반대 여론에 부딪혀 보류 상태다. 장성 역시 최근 학구민 240여 명이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 등 뒤늦게 반발론이 일면서 차질이 예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안 기숙형 중학교 예산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4곳 모두 사업비를 마련하게 됐다"며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