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신안 기숙형中 진통 끝 통과
전남도의회, 신안 기숙형中 진통 끝 통과
by 뉴시스 2013.07.15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찬반 논란을 빚었던 전남 신안지역 기숙형중학교 설립이 진통 끝에 정상 추진되게 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신안 기숙형중학교 추진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이 교육위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신안지역은 도초고등학교를 거점고로 육성키로 지정하면서 비금중을 기숙형중학교로 육성하기로 정책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교직단체, 학부모단체들이 잇따라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기숙형중학교 추진을 반대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 1차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는 기숙형중학교 설계비 예산 8억여 원을 놓고 위원회 내부 이견과 상임위와 예결위간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교육위는 신안지역 기숙형중학교 추진 현황과 지역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일 비금·도초 현지방문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0일 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신안을 포함, 현재 추진 중인 4개 지역 외에 추가로 기숙형중학교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을 받아낸 뒤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원안 가결시켰다.
권욱 위원장은 "아직 기숙형중학교에 대한 찬반여론은 있지만 이번 결정은 전교조 천막농성장과 비금·도초 현지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된 것"이라며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도초면에는 거점고를, 비금면에는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장만채 교육감으로부터 4개 지역 이외 추가 추진은 없고, 거점고 추진단에 대한 조직개편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며 "앞으로 기숙형중학교의 교육적 효과를 수년 또는 그 이상 축적된 자료를 가지고 검증한 뒤 확대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dchang@newsis.com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신안 기숙형중학교 추진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제4차 변경안이 교육위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신안지역은 도초고등학교를 거점고로 육성키로 지정하면서 비금중을 기숙형중학교로 육성하기로 정책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교직단체, 학부모단체들이 잇따라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기숙형중학교 추진을 반대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 1차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는 기숙형중학교 설계비 예산 8억여 원을 놓고 위원회 내부 이견과 상임위와 예결위간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교육위는 신안지역 기숙형중학교 추진 현황과 지역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일 비금·도초 현지방문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10일 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신안을 포함, 현재 추진 중인 4개 지역 외에 추가로 기숙형중학교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을 받아낸 뒤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원안 가결시켰다.
권욱 위원장은 "아직 기숙형중학교에 대한 찬반여론은 있지만 이번 결정은 전교조 천막농성장과 비금·도초 현지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된 것"이라며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도초면에는 거점고를, 비금면에는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장만채 교육감으로부터 4개 지역 이외 추가 추진은 없고, 거점고 추진단에 대한 조직개편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며 "앞으로 기숙형중학교의 교육적 효과를 수년 또는 그 이상 축적된 자료를 가지고 검증한 뒤 확대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