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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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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혼탁도' 장성 최고· 완도 광양 나주 順

지방선거 `혼탁도' 장성 최고· 완도 광양 나주 順

by 뉴시스 2013.07.23

전남선관위, 특별예방 대상 선거구 선정 단속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혼탁지수를 측정한 결과 장성과 완도, 광양, 나주 기초단체장 선거구의 혼탁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22개 시·군선관위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선거법 위반행위 적발건수 등을 토대로 ‘혼탁지수’를 측정한 것으로, 선거별 선거구 단위의 혼탁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해 세 가지 유형지수별로 산출한 단위지표 총 값의 평균값으로 산출했다.

유형지수는 금품·음식물 제공행위, 조직선거 위반행위, 사전선거운동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 단위지표는 신고·제보 및 조치 건 정도, 언론보도 빈도 수, 패널 인식정도에 차등적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측정결과 장성군의 혼탁지수는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전남 22개 시군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 완도군 (6.67점), 광양시(4.83점), 나주시(4.83점) 등의 순이었다.

장성군은 혼탁유형 중 ‘조직선거 위반행위’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단위지표 중 하나인 여론주도층, 선거관계자 등의 ‘패널 인식정도’에서 언론보도에 비해 체감하는 혼탁정도가 더 심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완도와 광양은 혼탁유형 중 ‘조직선거 위반행위’, ‘사전선거운동’ 수치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는 3선 현직단체장의 출마제한으로 10명 이상의 입후보예정자가 난립한 지역으로 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선관위는 이번 측정결과를 토대로 선거별로 혼탁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을 특별 예방·단속 대상 선거구로 지정해 집중 단속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 예방단속 대상 선거구는 도지사선거의 경우 장성군(5점) 완도군(3.33점) 영광군(4.17점) 등 3곳, 기초단체장선거는 나주시 광양시 장성군, 완도군을 비롯해 담양군(5점) 곡성군(4.67점) 구례군(4.17점) 영광군(4.17점) 신안군(4.50점) 등 9곳이다.

전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9월에 2차 측정을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며, 1,2차 측정에 대한 최종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거·선거구별, 선거정황 등에 맞는 전략적 예방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