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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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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결의안 의결

전남도의회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결의안 의결

by 뉴시스 2013.09.04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가 3일 김재무 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6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광양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청와대와 국회,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전달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백운산은 국보급 문화재는 물론 1000여종의 희귀식물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만큼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후손에서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또 "새정부 들어 중단상태를 빚고 있는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문제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차원에서라도 하루 속히 해결돼야 한다"며 "생태계 보고인 만큼 국유림으로 남겨둬 희귀자원 보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운산의 서울대 법인 소유 문제와 관련해서는 "2010년 12월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국가소유에서 서울대 법인 소유로 넘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백운산이 국가 소유에서 법인 소유가 되면 결과적으로 사유지가 되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도 지난해 5월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 촉구를 환경부 등에 건의한 바 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