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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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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흔들리나

광주·전남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흔들리나

by 뉴시스 2013.10.1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지난 달 출범한 안철수 의원 측 광주·전남 조직실행위원회가 당초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데 이어 일부 실행위원이 조기 이탈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9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순천지역 조직실행위원으로 참여했던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 의장이 최근 실행위원직을 사임했다.

정책네트워크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이 지역에서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조직실행위원은 당초 43명에서 42명으로 줄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지난달 29일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작업을 주도할 광주·전남 조직실행위원으로 광주 16명, 전남 27명 등 43명의 명단을 발표했었다.

광주·전남 조직실행위원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안철수 지지세력을 하나로 묶어내고 비전과 정책을 발굴하는 등 새정치의 구심점 역할을 기치로 내세웠다. 지난 6일에는 한차례 실무협의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실행위원 중에는 민주당 등 기존 정치권에서 상당기간 활동해 왔거나 아직까지 당적을 갖고 있는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인재영입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기조에 맞춰 정치개혁과 변화를 주도할 중량감있는 인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여기에 일부 실행위원의 조기 이탈까지 겹쳐 독자세력화를 내건 안철수 의원 측의 정책네트워크 광주전남실행위원회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정책네트워크 관계자는 "해당 실행위원의 개인적 상황이지 조직 전체가 흔들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내주 초 전국적으로 발표될 정책네트워크 조직에 광주와 전남이 포함될 것이며 그 숫자는 1차때 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신당 창당을 주도할 정책네트워크에 참여 희망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