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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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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 산하기관도 광주·전남 출신 전무

농식품부·해수부 산하기관도 광주·전남 출신 전무

by 뉴시스 2013.11.05

김영록 의원 "영남인사 농식품부 73%, 해수부 58%"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박근혜 정부의 4대 사정기관과 3대 경제권력기관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내 장·차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도 광주·전남 출신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전남 해남·진도·완도)은 4일 예결위 결산질의에서 "올 10월말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 장관과 차관, 3개청장, 25개 산하 공공기관에 광주·전남 출신 인사가 단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전통적으로 전국 제1 농업지역이며 전국 제1 수산지역인 광주·전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지역인사 균형차원에서 임명돼 왔다.

하지만 대선공약인 인사 탕평책은 온데간데 없이 영남인사의 편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이동필 장관(경북 의성), 여인홍 차관(부산)을 비롯해 이양호 농촌진흥청장(경북 구미) 등 산하 9개 공공기관(공석 2개)에 영남출신이 8명으로 73%(경북 6명, 경남 2명)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도 윤진숙 장관(부산), 손재학 차관(부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경남 하동) 등 산하 11개 공공기관(공석 2개)을 영남출신 7명으로 58%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록 의원은 "권력기관은 차치하더라도 국민의 민생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마저 광주·전남인사는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호남홀대, 광주·전남 홀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