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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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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예산안 5조832억 편성

전남도, 내년 예산안 5조832억 편성

by 뉴시스 2013.11.08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5조832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편성안을 확정, 6일 전남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했다. 올해 당초 예산(5조6247억 원)보다 3.2%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는 7일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기업유치와 다양한 산업활동 지원, 친환경 농축수산업 육성, 일자리 확충, 맞춤형 복지 실현, SOC 확충, 자연·역사·문화·관광자원 발굴 지원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도 재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지방채 상환과 고금리지방채 차환 등 재정 운영의 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모았다.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올해보다 3.8%(1843억 원) 늘어난 5조414억원에 이른다. 취득세, 등록면허세,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등은 모두 7390억원으로 올해보다 3.8% 증액됐다.

세외수입은 726억 원으로 올해보다 1.6%(11억) 늘었다. 의존재원은 국고보조금 3조1433억원, 교부세 9000억원을 포함해 올해보다 3.8%(1562억) 늘어난 4조2298억 원이다. 특별회계 세입은 올해보다 0.8%(58억) 감액된 7618억원이다.

세출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인프라 구축 5936억(전체 11.8%) ▲친환경 농축수산업 육성 1조498억(20.8%)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 등 맞춤형 복지 1조5207억(30.2%) ▲관광상품 개발과 문화산업 진흥 3246억(6.4%) ▲인재육성과 환경보전 5806억(11.5%) ▲고금리 지방채 차환 및 상환 830억원(1.6%) 등이다.

도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도정목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예산 운용을 효율화하며 재원을 계획적, 전략적으로 배분 관리할 계획이다.

양복완 기획관리실장은 "도의 재정 부담이 될 수 있는 지방채는 조기 상환하고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와 구매·공사계약 심사를 엄격히 해 재정을 계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중앙 지원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중앙 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