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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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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남 도의원 "전남개발公, 부채 감축 시급"

김효남 도의원 "전남개발公, 부채 감축 시급"

by 뉴시스 2013.11.20

"이자만 220억" 19일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 김효남(해남2) 의원은 19일 "전남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수익사업들이 부진을 면치못하면서 부채가 크게 늘어 이자로만 연 200억원 넘게 부담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부채가 6764억원이나 돼 자산의 131%를 초과하는 등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 경영손실이 심각한 실정이며 이로 인한 올해 이자액만도 22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사가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 8건의 소송에 휘말려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능력조차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무분별하게 사업만 벌려놓고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부채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승현 사장은 "앞으로 민자유치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해 나가면서 계속된 적자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매각을 포함한 과감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채액과 관련해서는 "현재 부채비율은 2012년 결산 기준 134%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3번째로 낮고 도시개발공사 평균 부채율인 228%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재무구조"라며 "현재는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추가 차입이 더 이상 없어 부채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