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 기반사업비 324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노후 저수지 긴급보수와 배수 개선, 한발 대비 용수 개발사업 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농식품부의 가용예산 등을 사전에 파악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활동을 벌이고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저수지 보수보강 사업은 총 204억원으로 지난 10월 누수로 인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D(미흡), E(불량)등급 저수지 62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82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배수 개선사업은 홍수 때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시설을 설치해 농작물 침수 피해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는 추가 사업 외에 올해 19개 사업 385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 기반 정비사업도 조속히 완료해 농업 기반시설 현대화는 물론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임영주 도 농림식품국장은 8일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근 빈번한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확보된 청정 농촌용수를 활용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최대한 많은 농업 기반 예산을 확보해 안전영농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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