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청렴도' 광주시의회 6위, 전남도의회 8위

'청렴도' 광주시의회 6위, 전남도의회 8위

by 뉴시스 2013.12.10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시·도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나란히 중위권을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광역의회 17개, 인구 50만 이상 기초의회 24개 등 전국 47개 지방의회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결과 광주시의회는 종합청렴도 지수가 10점 만점에 7.27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6위를 차지했다. 전남도의회는 6.87로 대구시의회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광주시의회는 전국 평균(6.95)를 웃돌며 B등급으로 분류됐고, 전남도는 평균에 약간 못미치며 C등급에 포함됐다. 1위는 부산시의회가 차지했고, 서울시의회는 6.26으로 유일하게 5등급 판정을 받았다.

평가 분야별로는 광주시의회의 경우 내부고객 평가는 6위(3등급), 정책고객 평가는 5위(B등급), 지역주민 평가는 8위(C등급)을 받아 주민평가단으로부터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의회는 내부고객 평가와 지역주민 평가는 각각 9위와 10위로 3등급을 받은 반면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13위로 4등급을 받았다.

기초의회 중에서는 광주 북구의회가 종합 6.18로 평가대상 30대 의회 중 3위를 차지하며 1등급에 포함됐고, 여수시의회는 5.79로 평균은 웃돌았으나 13위 3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와 전남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광주 북구의회는 의원행동강령 제정과 업무추진비 집행 투명성 제고 노력, 의원 및 사무국 직원 부패사건 미발생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찬 북구의회 의장은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전화·이메일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방법으로 실시됐다.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사무처 직원 등 내부직원 4404명과 해당 지역 통장이나 이장 등을 포함한 주민 9400명, 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출입기자·시민단체·산하기관 관계자·학계 등 정책고객 840명 등 총 1만464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goodchang@newsis.com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