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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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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각계 1200여명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전남 각계 1200여명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by 뉴시스 2013.12.20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지역 종교계와 노동계, 교육계, 환경단체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19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함에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권력을 유지·연장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뿐 아니라 경찰·검찰·법무부·보훈처, 심지어 군대까지 불법 동원해 권력을 도둑질하고,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민초들이 독재 권력에 맞서 반세기 넘게 지켜온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유린한 범죄행위임에도 현 정부는 대통령 사과, 진상 조사,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거짓과 무시로 일관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부정선거의 실체를 덮고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는 것도 모자라 바른 말을 하는 국민과 종교인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탄압하고 있다"며 "이는 군사독재 시절의 망령이 2013년 박근혜 신유신 독재시대 '종북'이란 이름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따라 "총체적 부정선거인 18대 대선은 원천 무효고 부정선거의 최대 수혜자이며 민생 파탄, 공약 파기, 불통 정치, 신유신 독재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노동탄압, 공포정치, 종북몰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뒤 "이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한 종교인들을 비롯한 박근혜 신유신 독재에 맞서 싸우는 모든 분들을 지지하며 끝까지 함께할 것"을 선언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