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정치)

목포소식(정치)

김재무 전남도의장 "낮은 자세로 유종의 미"

김재무 전남도의장 "낮은 자세로 유종의 미"

by 뉴시스 2013.12.31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늘 낮은 자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 생각입니다"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눈 앞에 둔 30일 김재무 전남도의회 의장은 '낮은 자세'와 '유종의 미'를 신년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민심이 천심"이라며 "민심을 두려워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제9대 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서민중심 의회'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서민 중심의 의회가 중요하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각종 지원 조례를 만들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도민이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민의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주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늘 헤아리고 도민의 뜻이 지배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균형적인 견제와 감시 기능도 강조했다. "합리적인 견제와 슬기로운 협력의 조화를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게 김 의장의 신년 포부다.

공약 챙기기도 빠트리지 않았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자주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선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가 조속히 제도화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와 함께 공동보조를 맞추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 원칙이 존중받고, 또 현안사업이 실타래처럼 술술 풀릴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모범적 지방의회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평소 소신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약자는 기회를 기다리지만, 강자는 기회를 만들어 간다는 말이 있다"며 "미래의 풍요로운 전남을 건설하는데 있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의 힘을 모아 성장의 새끼줄을 엮어갈 때인 만큼 다함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도의회에서도 어떠한 역경과 고난, 영광의 자리에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며 창의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보다 '새롭고 강한 도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출신인 김 의장은 진상종고와 순천제일대를 나와 전남지구 JCI회장, 민주당 전남도당 상무위원, 연청 광양시지구 회장,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 의장, 7·8대 전남도의원, 전남지역 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거나 현직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도의회를 이끌고 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