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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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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DJ 햇볕정책은 통일의 원칙"

박지원 "DJ 햇볕정책은 통일의 원칙"

by 뉴시스 2014.01.15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신 90주년 기념 문화제에 참석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호남 민심에 응답하라, 민주당'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14.01.14. guggy@newsis.com 2014-01-14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4일 "햇볕정책은 통일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생 90주년 기념 문화제에 참석해 '호남 민심에 응답하라, 민주당'을 주제로 특강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새로운 국민통합적 대북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통일의 원칙이자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문제는 6·15선언으로 풀어야 하며 북한 핵 문제는 9·19 합의로 풀어야 한다고 마지막 서거할 때까지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햇볕정책의 핵심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지 말고 평화를 지키면서 교류협력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결국 통일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라며 "북한 핵과 관련해 햇볕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의 핵 폐기는 우리 정부가 추진해왔던 6자회담의 틀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물론 햇볕정책도 시대 상황에 따라서 발전시켜야 하겠지만 반드시 통일의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 '북한을 무력 또는 흡수통일 하지 않겠다',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고 남북교류와 한미동맹, 중국·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평화를 지켜나간다'는 3가지 전제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gugg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