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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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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 목포서 '뉴지방정부플랜' 발표

새정추, 목포서 '뉴지방정부플랜' 발표

by 뉴시스 2014.01.24

【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23일 오후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국민과함께 새정치' 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4.01.23. guggy@newsis.com 2014-01-23 주민참여 확대·부패 척결 등 7가지 약속

【서울 목포=뉴시스】박대로 박상수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23일 전남 목포에서 지방자치 개혁방안 '뉴지방정부플랜'을 발표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토론회를 열고 "미래 통합분권 국가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발표한 이날 '국민과의 7대 약속'에 따르면 예산주민 총회를 꾸려 자치예산 결정과 집행에 주민들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주민투표법을 개정해 주민투표 대상 제한을 해제해 재정이나 인사, 공공시설 설치 등 주요사안을 주민이 통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무분별한 공공사업을 통제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민자유치 공공사업은 사전에 내용을 공개토록 해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주민투표 성립요건을 지역주민의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완화하고 주민청구 요건도 20분의 1 또는 5분의 1에서 50분의 1 또는 10분의 1로 완화하기로 했다. 주민투표에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또 부가가치세 지방 이양 비율을 현행 11%에서 15%로 인상하고 지방재정 손실 방지법을 제정해 지방의 재정부담을 일으키거나 지방의 세수손실을 야기하는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미리 지방자치단체의 합의를 받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일정 규모 이상 증가하는 경우 탄력세에 반영해 재정책임도를 높일 방침이다.

지방재정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지자체 부채 문제가 심각할 경우 해당 지자체장의 권한을 제한하고 관선 담당관을 파견토록 했다.

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귀책사유로 재선거를 치를 경우 국고보조금을 반납하고 후보를 무공천 할 계획이다.

새정추는 또 전직 공무원 위주의 개방형 감사관 제도를 바꿔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목포=뉴시스】배동민 기자 = 23일 오후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민과함께 새정치' 토론회를 열기 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01.23. guggy@newsis.com 2014-01-23 지자체 비리 내부고발자에 대한 불이익과 보복행위를 금지하고 인사상 우대조치를 하기로 했다.

중소상공인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형 유통업체들의 골목상권 영역 확대에 대응키로 했다.

이외에도 주민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자치경찰제 도입과 지방의회 견제기능 강화, 협치(Governance)를 통한 사회적 갈등 해소 등을 약속했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우리사회의 빈부격차와 저성장, 사회공동체 붕괴 등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의 실패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신당의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7가지 약속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시된 7가지 약속은 완성된 것이 아닌만큼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의 문제를 지역 스스로 결정하고 지방자치를 중앙정치가 지원했다면 지방자치제도가 현재보다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면서 "특정정당의 편식 밥상만 받아보면서 선거다운 선거를 못해봤다면 오는 6월 선거에서 진정한 선거를 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추위는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데 이어 토론회 이후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국민대토론회는 배재대 정연정 교수의 사회로 김효석 공동위원장의 발제와 토론자로 윤장현 위원장과 순천대 정순관 교수, 새정추 지방자치 태스크포스(TF) 소속 김종익 박사 등이 나섰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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