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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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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民 도당위원장 "전남지사 후보 3월 결정"

이윤석 民 도당위원장 "전남지사 후보 3월 결정"

by 뉴시스 2014.02.26

"당원 對 국민 50대 50, 체육관 경선 없을 것"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가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조기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 겸 전남도당위원장은 26일 목포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역단체장 등에 대한 경선룰이 확정되는 대로 다음달 안으로 전남지사 후보가 조기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차기 도지사 후보들은 물론 당 안팎에서도 신속한 후보 선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김한길 당 대표에게도 강력히 건의했다"며 "별 이변이 없는 한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후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는 4선 이낙연 의원과 3선 주승용 의원, 재선 의원인 김영록 의원 등 3명이 공개적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원 50%와 국민여론 50% 등 '5대 5'가 유력하다"며 "국민여론은 배제한 채 100% 동원형 경선인 이른바 '체육관 경선'은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원 경선에 따른 부작용과 민심 악화, 무소속 열풍과 같은 후유증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공천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이달 안으로 날 것이며, 무공천으로 갈 지 공천제를 이어갈 지는 여전히 안개 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후보군 중 일부에서 제기한 'KTX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에 대해서는 "큰 그림을 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오히려 KTX 경유역 논란만 키워 중앙 정부의 소극적 지원을 부채질하고 궁극적으로는 사업 차질, 개통 지연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