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신당 유력 광주시장·전남지사후보 예비등록 엇갈린 행보
野신당 유력 광주시장·전남지사후보 예비등록 엇갈린 행보
by 뉴시스 2014.03.25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통합신당의 유력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여 지역민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선 출마선언을 한 강운태광주시장은 예비후보등록을 전격적으로 보류한 반면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의원은 뒤늦게 등록을 강행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25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오전 10시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이었으나 중앙당에서 급히 연락이 와 창당이후 등록을 추진하는 게 옳겠다는 뜻을 전달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만들어지고 당직자가 구성되면 중앙당과 상의해 적절한 날짜를 받아서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예비후보등록 30여분을 앞두고 민주당 노웅래사무처장으로부터 예비후보 보류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시장직무 정지에 따라 전날 시청직원들에게 고별인사까지 마쳤다.
반면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이 의원은 당의 만류에 등록을 보류했다가 10여일만에 이날 전격적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 날 오후 전남도선관위에 국회의원직 사퇴서 접수증을 첨부해 예비후보 등록신청서를 제출한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전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전남도선관위에 기탁금까지 납부했으나 중앙당의 요청으로 등록을 보류했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김한길 대표와 노웅래 사무총장 등이 전화를 걸어 와 '이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다른 의원들도 등록하게 될 것이고 의원직 연쇄사퇴가 일어날 것'이라며 등록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두 후보의 엇갈린 행보에 대해 지역민들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의원이 오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으로 민주당이 해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 시장은 창당 뒤에 시간을 갖고 예비후보등록을 하기로 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민주당 한 당원은 "당의 만류에 한 후보는 전격 후보등록보류를, 다른 후보는 등록을 강행해 혼란스럽다"면서 " 어느쪽이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선 출마선언을 한 강운태광주시장은 예비후보등록을 전격적으로 보류한 반면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의원은 뒤늦게 등록을 강행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25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오전 10시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이었으나 중앙당에서 급히 연락이 와 창당이후 등록을 추진하는 게 옳겠다는 뜻을 전달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만들어지고 당직자가 구성되면 중앙당과 상의해 적절한 날짜를 받아서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예비후보등록 30여분을 앞두고 민주당 노웅래사무처장으로부터 예비후보 보류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시장직무 정지에 따라 전날 시청직원들에게 고별인사까지 마쳤다.
반면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주당 이 의원은 당의 만류에 등록을 보류했다가 10여일만에 이날 전격적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 날 오후 전남도선관위에 국회의원직 사퇴서 접수증을 첨부해 예비후보 등록신청서를 제출한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전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전남도선관위에 기탁금까지 납부했으나 중앙당의 요청으로 등록을 보류했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김한길 대표와 노웅래 사무총장 등이 전화를 걸어 와 '이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다른 의원들도 등록하게 될 것이고 의원직 연쇄사퇴가 일어날 것'이라며 등록 보류를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두 후보의 엇갈린 행보에 대해 지역민들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의원이 오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으로 민주당이 해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 시장은 창당 뒤에 시간을 갖고 예비후보등록을 하기로 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민주당 한 당원은 "당의 만류에 한 후보는 전격 후보등록보류를, 다른 후보는 등록을 강행해 혼란스럽다"면서 " 어느쪽이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