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초단체장 단일화 논의 후끈…일부 비판도
전남 기초단체장 단일화 논의 후끈…일부 비판도
by 뉴시스 2014.03.27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정한 반면, 단일화 방식이나 시기를 놓고 진통을 빚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 후보들은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정략적인 구태정치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확정한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과 송대수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나선 전남 여수시장 민주당계 단일 후보로는 김영규 전 의장이 확정됐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 시민 50%(1000명), 민주당원 50%(1만4000명) 등 1만5000명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로 후보를 결정했다.
송 전 부의장은 여론조사 전 약속한 대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김 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안군수 선거에 나선 김호산·나상옥·양승일 예비후보도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이들은 현 군수와의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조만간 단일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함평군수나 해남군수, 영암군수 선거에 뛰어든 일부 예비후보들도 물밑에서 활발하게 단일화 논의를 벌이고 있다.
단일화에 합의했다가 실패한 지역도 나오고 있다.
전남 곡성군수 예비후보자인 유근기 전남도의원과 조형래 전 곡성군수, 조상래 곡성군 의원 등 3명은 최근 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으나 일부 후보들이 여론조사 방식이나 시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단일화 합의가 무산됐다.
일부 예비후보들을 단일화 논의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주철현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계 후보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후보간 단일화라는 구태를 재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채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구현이라는 창당정신과 첫 실천과제인 기초선거 무공천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당계 여수시장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계파정치·줄세우기정치·편가르기 정치로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구태정치를 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부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정치공학적 야합이라는 비난도 제기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kykoo1@newsis.com
일부 지역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선정한 반면, 단일화 방식이나 시기를 놓고 진통을 빚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 후보들은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정략적인 구태정치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확정한 이후 광주·전남지역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과 송대수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나선 전남 여수시장 민주당계 단일 후보로는 김영규 전 의장이 확정됐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 시민 50%(1000명), 민주당원 50%(1만4000명) 등 1만5000명에 대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로 후보를 결정했다.
송 전 부의장은 여론조사 전 약속한 대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김 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안군수 선거에 나선 김호산·나상옥·양승일 예비후보도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이들은 현 군수와의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조만간 단일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함평군수나 해남군수, 영암군수 선거에 뛰어든 일부 예비후보들도 물밑에서 활발하게 단일화 논의를 벌이고 있다.
단일화에 합의했다가 실패한 지역도 나오고 있다.
전남 곡성군수 예비후보자인 유근기 전남도의원과 조형래 전 곡성군수, 조상래 곡성군 의원 등 3명은 최근 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으나 일부 후보들이 여론조사 방식이나 시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단일화 합의가 무산됐다.
일부 예비후보들을 단일화 논의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주철현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계 후보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후보간 단일화라는 구태를 재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채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구현이라는 창당정신과 첫 실천과제인 기초선거 무공천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당계 여수시장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계파정치·줄세우기정치·편가르기 정치로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구태정치를 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부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정치공학적 야합이라는 비난도 제기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