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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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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후보 지지 모임서 음식 제공…경찰 수사

전남지사 후보 지지 모임서 음식 제공…경찰 수사

by 뉴시스 2014.03.31

【해남=뉴시스】배동민 기자 = 전남 해남경찰서는 29일 전남도지사 입후보 예정자 A씨를 위한 지지모임을 열어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B씨 등 5명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B씨 등은 지난 8일 전남 해남군의 한 식당에서 전남도지사 입후보 예정자 A씨를 위한 모임을 개최하고 참석자 64명에게 A씨의 약력을 소개한 뒤 지지 호소와 함께 113만8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9일 해남선관위에 적발됐으며 B씨 등에게 음식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주민 49명은 268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경찰은 최근 해남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으며 B씨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남지사 입후보 예정자인 A씨 수행원의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을 확보해 당시 식사 모임과 A씨 간의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지인의 부탁으로 식사 자리에 잠시 들렸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ugg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