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여수시을) 의원은 30일 전남에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안전 체험교육 시설인 교통안전교육센터는 지난 2008년 경북 상주에 처음 조성된 이후 오는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시에 총 310억원 규모의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지만 호남권에는 아직 건립 계획이 없다.

주 의원은 "영남권인 상주에 교육장이 있고 수도권에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호남권에 건립계획이 없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통안전공단의 2013년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전남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조기 건립 등 교통안전에 대한 재원 투자 확대 등을 정부와 지자체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이 주 의원에게 제출한 '교통안전교육센터 건립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교통안전교육센터 건설 사업을 통해 연 2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현지 인력 직접 고용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2만 명의 교육생 유입으로 요식업이나 숙박업,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연 35억원 이상의 운영 경비 및 시설 관리비가 지역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