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후보들 'DJ 민심잡기' 경쟁 후끈
전남지사 후보들 'DJ 민심잡기' 경쟁 후끈
by 뉴시스 2014.04.01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들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담은 'DJ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계의 한 축인 동교동계는 물론, 전남 서부권 민심을 끌어 안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주승용(여수시 을) 의원은 일주일 간격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DJ 화요참배' 행사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희호 여사와 동교동계 인사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지난 2009년 8월 DJ 서거 이후 4년 넘게 이어져 온 참배 행사로 이 여사와 김홍업 전 의원, 권노갑 상임고문, 이훈평·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DJ와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당시를 회고했고 이 여사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주승용 의원은 지난 달 25일 현충원 DJ 화요참배 행사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이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당시 참배 행사에도 권노갑 고문과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지원 의원도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계의 한 축인 동교동계는 물론, 전남 서부권 민심을 끌어 안을 수 있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주승용(여수시 을) 의원은 일주일 간격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DJ 화요참배' 행사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희호 여사와 동교동계 인사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지난 2009년 8월 DJ 서거 이후 4년 넘게 이어져 온 참배 행사로 이 여사와 김홍업 전 의원, 권노갑 상임고문, 이훈평·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DJ와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당시를 회고했고 이 여사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고 이 의원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주승용 의원은 지난 달 25일 현충원 DJ 화요참배 행사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이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당시 참배 행사에도 권노갑 고문과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지원 의원도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이 여사는 주 의원에게도 '좋은 선거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전남지사 후보들이 DJ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전남도민들의 진한 향수를 이끌어내고 동교동계의 측면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전략 때문이다.
특히 DJ의 고향인 신안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부권은 DJ민심이 아직까지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서부권 출신인 이낙연 의원이나 동부권 출신인 주승용 의원 모두에게 DJ민심은 전략적 요충지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이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 정부 이전부터 오랫동안 DJ의 입으로 활동해 온 박지원 의원의 역할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kykoo1@newsis.com
이처럼 전남지사 후보들이 DJ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전남도민들의 진한 향수를 이끌어내고 동교동계의 측면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전략 때문이다.
특히 DJ의 고향인 신안을 중심으로 한 전남 서부권은 DJ민심이 아직까지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서부권 출신인 이낙연 의원이나 동부권 출신인 주승용 의원 모두에게 DJ민심은 전략적 요충지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이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 정부 이전부터 오랫동안 DJ의 입으로 활동해 온 박지원 의원의 역할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