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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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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후보들 '주차장 붕괴사고' 성토

목포시장 후보들 '주차장 붕괴사고' 성토

by 뉴시스 2014.04.03

'예견된 인재'…"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하겠다"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6·4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 예비후보들이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예견된 인재'라며 목포시와 시공사의 안전불감증을 성토했다.

김종익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고는 주민의 안전을 경시한 목포시의 안전불감증 행정과 사익만을 추구하고 주민을 무시해 온 신안건설 모두에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전불감증에 빠진 목포시의 행정을 혁파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으로 바꾸려는 근본적인 변화가 목포시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홍률 예비후보는 "목포시로부터 안전조치를 요구받는 등 수많은 안전에 대한 지적을 간과한 시공사측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연약지반이 많은 목포지역의 특성상 대규모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해야 한다"며 "목포시와 건설사에서는 피해주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래 예비후보는 "이번 사고는 좋은 집이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귀중한 교훈을 준 사건"이라고 관리부실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이 후보는 “목포시장이 되면 주택의 소소한 기능유지 여부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안전관리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도시가스와 소방시설, 웅벽, 맨홀, 주차장, 어린이시설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영기 예비후보는 "이번 사고는 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과 재산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목포시와 건설사에서는 즉시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시장이 되면 주민의 의견을 우선하는 근본대책을 수립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후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다 깊이있게 정리해 목포시장 후보자로서의 견해를 추가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