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동교동계 인사 주승용 의원 지원…배경은
일부 동교동계 인사 주승용 의원 지원…배경은
by 뉴시스 2014.04.08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이른바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 민심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이 주 의원을 공개 지원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주승용 의원 측에 따르면 동교동계 인사인 박양수 전 의원이 지난 달 말 주 의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한 이후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특히 오랫동안 'DJ의 입'으로 활동했고 한때 전남지사 출마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박지원(목포) 의원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다.
DJ 가신그룹으로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옥두 전 의원과 담양 출신 국창근 전 의원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동교동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주 의원을 위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부 동교동계 출신 인사들이 주승용 의원 지원사격에 나선데 대해 주 의원 측은 "이들의 공개적인 지지가 전남지사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낙연 의원 측은 발끈하고 있다. 이 의원은 DJ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고 민주당계 내에서는 '범동교동계'로 분류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최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DJ 화요참배' 행사에 참석하는 등 동교동계와의 친분도 과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체 동교동계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펴고 있다.
kykoo1@newsis.com
8일 주승용 의원 측에 따르면 동교동계 인사인 박양수 전 의원이 지난 달 말 주 의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한 이후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특히 오랫동안 'DJ의 입'으로 활동했고 한때 전남지사 출마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박지원(목포) 의원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다.
DJ 가신그룹으로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옥두 전 의원과 담양 출신 국창근 전 의원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동교동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주 의원을 위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부 동교동계 출신 인사들이 주승용 의원 지원사격에 나선데 대해 주 의원 측은 "이들의 공개적인 지지가 전남지사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낙연 의원 측은 발끈하고 있다. 이 의원은 DJ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고 민주당계 내에서는 '범동교동계'로 분류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최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DJ 화요참배' 행사에 참석하는 등 동교동계와의 친분도 과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체 동교동계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펴고 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