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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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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신당, 후보탈락기준 강화 1차 컷오프 `긴장'

野신당, 후보탈락기준 강화 1차 컷오프 `긴장'

by 뉴시스 2014.04.14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 신당이 탄생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후보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심사 배제 기준을 강화해 후보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량 미달'의 일부 입후보예정자는 1차 컷오프 대상자에 자신들이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등에 따르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 심사에서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 범죄에 해당하는 각종 범죄에 관해 금고 및 집형유예 이상 형이 확정된 자는 심사에서 배제키로 했다.

5대 강력 범죄인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과 뺑소니 운전은 예외없이 철저히 배제키로 했다.

또 뇌물, 조세관련, 변호사법, 선거법, 정치자금법, 사기, 공갈, 폭행, 횡령, 배임,부정수표단속법, 사·공문서 위조, 무고, 입찰, 공사수주 등의 관련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을 받은 후보자는 탈락된다.

음주운전은 3회 이상시 탈락되고 도박과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의 범죄는 징역형 이상일 경우 배제된다.

특히 성범죄 관련 신상정보공개 대상자는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성풍속범죄와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범죄는 금고이상 형이 확정된 경우 탈락되며 성희롱은 소속기관 내 징계나 이에 준하는 처분을 받을 경우 배제된다.

이와함께 경선불복 경력 보유자 등 해당행위자에 대해서도 5년간 후보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더욱이 새정치민주연합은 조만간 공천 부적격 사유에 친인척 비리까지 포함하는 등 강화된 개혁공천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인해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이 같은 배제기준 강화로 1차 서류심사에서 예선탈락할 후보들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지역정가에는 일부 입지자들 중에는 심각한 수준의 과거경력자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조만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심사 배제기준을 바탕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입후보예정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관계자는 "19명을 뽑는 광주시의원 선거의 경우 입지자만 11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사상 유례없이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면서 "함량 미달의 후보들에 대해서는 당헌에 규정된대로 철저히 검증작업을 거쳐 배제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