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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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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주승용 박사논문 표절의혹' 추가 제기

이석형 '주승용 박사논문 표절의혹' 추가 제기

by 뉴시스 2014.05.05

주 후보 측 "전혀 사실 무근"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형 전남지사 경선후보가 4일 주승용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 날 성명서를 통해 "주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률이 9%, 표절의심 문장이 420개로 확인됐다"며 "이는 표절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문 검색 프로그램인 '카피킬러' 검증 결과 문서표절률이 9%에 달하고 표절의심문장이 총 1209개 문장 중 420개(34.7%)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논문 지도교수가 주장한 표절률 0%는 '동일문장' 표절 검사결과로, 논문 내용 자체의 표절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며 "논문표절은 '지식 도둑질'이다. 주 의원 측이 표절률과 표절의심 문장을 고의로 숨긴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승용 후보 측은 "표절의심 문장이 있기는 하지만 6단어 이상 동일한 문장은 하나도 없고 표절률 9%도 제목 등을 포함한 것으로,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고 반박했다.

또 괴메일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논문표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전제 아래 압수수색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근거도 없는 의혹제기에 일일이 응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밝혔다.

해당 교수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표절의심 문장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단어까지 포함돼 큰 의미가 없다. 표절률 9% 만으로 표절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일부 인사가 신분을 숨기고 이를 확인코자 해 모두 설명했는데도 뒤늦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